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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낮으면 안심? 정상 수치여도 '이것' 확인을… 본문

糖尿---胰岛素

혈당 낮으면 안심? 정상 수치여도 '이것' 확인을…

傳播者 2024. 6.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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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이 126㎎/dL 미만으로 정상이더라도, 100㎎/dL을 넘으면 당뇨병 환자와 마찬가지로 관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은 보통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공복혈당이 126㎎/dL 이상일 때 진단한다. 그러나 공복혈당이 126㎎/dL 미만이라도 당뇨병 전단계 구간인 100~125㎎/dL에 해당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공복혈당이 110㎎/dL 이상이라면 사실상 당뇨병으로 간주하고 당뇨병 환자와 마찬가지로 관리해야 한다.

 

실제 공복혈당이 100㎎/dL만 넘어도 10년 이내 당뇨병 진단 가능성이 25%라는 연구도 있다. 따라서 126㎎/dL이 넘었을 때까지 기다렸다 관리하면 이미 합병증이 생겨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2016년 브라질에서 공복혈당이 110~125㎎/dL인 성인 1536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경동맥의 내중막 두께가 두꺼워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 현상이 심해지는 것을 '동맥경화증'이라 부른다.

 

국내의 한 대규모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공복혈당이 110~125㎎/dL인 사람의 15%가 식사하고 두 시간이 지나면 혈당이 200㎎/dL까지 치솟았다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공복혈당이 125㎎/dL을 넘지 않더라도 식후 혈당이 200㎎/dL을 넘는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검사 결과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이라면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이 정상 수치보다 낮아도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따라서 공복혈당 100㎎/dL이상이라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당장 약을 먹지는 않더라도, 당뇨병 환자와 마찬가지로 생활습관 관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되지 않기 위한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일정한 시각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고탄수화물 식품 섭취를 줄이며, 1주일에 세 번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한다. 체중 감량도 중요하다. 체중을 5%만 감량해도 당뇨병 발전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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