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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배우는 實用漢字 - 견묘지간(犬猫之間) 본문

常識---百科書

신문으로 배우는 實用漢字 - 견묘지간(犬猫之間)

傳播者 2024. 5. 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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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습성 설문조사… 개보다는 고양이끼리 있을 때 서로 스트레스

 

[반려 동식물 이야기] 싸우기 바쁜 犬猫之間<견묘지간·개와 고양이 사이>? 우리 사이 좋아요!

 

kid.chosun.com

▲  /아이클릭아트

견묘지간(犬猫之間)'. 개와 고양이 사이라는 뜻으로 사이가 안 좋은 이들을 표현할 때 쓰는 단어죠. 하지만 뜻밖의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다른 고양이와 함께 살 때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예요.

현지 수의사협회(BVA·British Veterinary Association)는 수의사 520명을 대상으로 고양이의 습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응답자의 41%가 고양이들이 한곳에서 함께 살 때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고양이가 개와 함께 살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비율은 7%에 불과했어요. 저스틴 쇼턴(Justine Shotton) 수의사협회장은 "물·음식·물건 등을 두고 같은 고양이끼리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 스트레스의 원인 중 하나"라며 "이에 비해 강아지와는 음식·물그릇과 같은 물건을 공유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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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2동 운봉 마을에서 개·고양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와 고양이의 보은」은 우연히 신묘한 구슬을 얻어 부자로 살던 주인집이 구슬을 잃어버려서 가난해지자 개와 고양이가 그 동안 베풀어 준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구슬을 되찾아 와 주인 부부가 다시 부자가 되었다는 보은담이다.

1996년 해운대구청 문화관광과에서 간행한 『해운대 민속』의 175~180쪽에 「개와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6년 6월 8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2동 운봉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윤차분[여, 83]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옛날 한 남자가 장가를 가기 전날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한 나무에 큰 구렁이가 붙어 있고, 그 아래 불이 타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남자가 놀라 적삼을 벗어 불을 꺼 주었다. 그러자 구렁이가 내려와서 원망을 하면서, 그 불은 자신이 하늘로 올라갈 수 있게 해 주는 불인데, 그것을 껐으니 대신 남자를 잡아먹어야 다시 하늘에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남자는 내일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하고, 장가를 간 후에 와서 잡아먹히겠다고 했다.

첫날밤에 남자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한숨만 쉬자 색시가 그 연유를 물었다. 남자가 전날에 있었던 일을 말해 주었다. 다음날 색시는 구렁이에게 잡아먹히러 집을 나서는 남자의 뒤를 좇아가서 구렁이에게 자신을 대신 잡아먹으라고 말했다. 구렁이는 남자를 잡아먹어야만 승천을 할 수 있다며, 색시에게는 대신 보물을 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구슬 하나를 토해 주면서 밥과 옷을 나오게 하는 것이라 했다. 또 하나를 토해 주면서는 천지에 없는 것을 주는 구슬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토해 주며 미운 사람 앞에 놓고 죽으라 하면 죽는 구슬이라 했다. 색시는 마지막 구슬을 구렁이 앞에 놓고 구렁이를 죽으라 했다.

구렁이가 죽자 부부는 구슬 세 개를 가지고 와서 부자가 되어 잘 살았다. 어느 날 남자가 친구들에게 구슬을 꺼내 자랑을 했는데, 친구 하나가 그것을 감추어 가지고 가 버렸다. 구슬을 잃어버리고 살림이 어려워지자 부부는 키우던 개와 고양이에게 다른 집에 가서 얻어먹고 살다가 다시 부자가 되면 돌아오라고 했다.

개와 고양이가 집을 나서 한강 물을 건너는데, 개가 수영을 하지 못해 고양이가 업고 건넜다. 길을 가던 중 쥐 무리를 만나자 고양이가 쥐 한 마리를 잡고서 보물이 있는 곳을 아느냐고 묻고, 그것을 가져오면 살려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쥐가 보물을 찾아왔다. 고양이가 다시 개를 업고, 개는 구슬을 물고 강을 건너 집으로 돌아가는데, 고양이가 개에게 구슬을 잘 물고 있냐고 물었다. 개는 그렇다고 대답하다가 구슬을 강물에 빠뜨렸다.

개와 고양이가 하릴없이 강가에 앉아 있다가 한 영감이 낚은 잉어 한 마리를 훔쳐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주인 부부에게 물고기라도 한 마리 먹고 나가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주인 부부가 잉어 배를 갈랐더니 구슬 세 개가 거기에 들어 있었다. 개와 고양이는 그제야 그간의 일을 말했다. 그 후 부부는 구슬을 잘 간수해 부자로 살았다.

「개와 고양이의 보은」의 주요 모티프는 ‘시은’, ‘보은’, ‘견묘쟁주(犬猫爭珠)’[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등이다. 일반적으로 견묘쟁주형 민담의 전반부는 구슬 획득의 과정이 나오고, 후반부는 개와 고양이가 그 구슬을 되찾아 오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개와 고양이의 보은」은 전반부의 구슬 획득 과정이 다른 지역 전승과 많이 다르다.

다른 지역의 전승을 보면 잉어를 구해 주고 보답으로 구슬을 얻거나, 이무기의 먹잇감을 가로채 죽임을 당할 순간에 신부의 기지로 구슬을 받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전개이다. 「개와 고양이의 보은」의 경우 불에 타고 있는 구렁이를 도우려고 했다는 설정은 선행을 베푼 것이라는 점에서 전자와 동일하고, 그 결과 의도치 않게 원한을 산다는 점에서는 후자와 같아 두 유형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섞은 전승이라 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구슬의 개수에서도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는 한 개의 구슬을 주는데 구슬에 두 개의 구멍이 있어 한 구멍은 재물을 주는 구멍이고, 또 하나는 싫은 사람을 죽이는 구멍이다. 그런데 「개와 고양이의 보은」에서는 구슬이 세 개로 분화되어 각각의 역할을 한다. 이것은 제보자가 이야기 진행의 흥미를 위해 반복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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